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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나주시 인사정보 유출 의혹, 공직사회 신뢰에 타격

· 익명 게시글로 드러난 내부 불신, 인사시스템 개혁 시급

· 공직사회 투명성과 공정성 회복, 나주시의 과제

현장취재 손봉선대기자 기자 · 2025.01.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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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새해 첫날인 지난 1월 1일 116명의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지만, 이 과정에서 불거진 인사정보 유출 의혹이 공직사회의 신뢰를 크게 흔들고 있다.

최근 나주공무원노조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익명 게시글은 상급자의 갑질과 인사발령 정보 사전 유출 가능성을 지적하며, 나주시 인사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특정 상급자가 인사발령 이전에 이미 자신의 유임 여부를 공공연히 언급하며 부하 직원들에게 이를 암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팀장들 앞에서 자신이 유임됐으니 같이 일하기 싫으면 다른 부서로 가라고 말했다”며, 상급자가 어떻게 인사정보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 같은 주장은 단순히 개인의 불만을 넘어 공직사회 내부의 투명성과 윤리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사안으로, 나주시가 즉각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사정보 유출 문제는 공무원 조직의 신뢰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할 수 있다. 공직자들은 조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믿고 업무를 수행하지만, 인사 발령 과정에서 공정성이 의심받는다면 내부 신뢰는 급격히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단순히 개별 부서나 개인의 문제를 넘어, 공직사회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나주시의 책임 있는 대응이 절실히 요구된다. 우선, 인사정보 보호를 위한 철저한 보안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인사발령 관련 정보는 법적·행정적 권한을 가진 소수만 접근할 수 있어야 하며, 정보 유출 시 이를 즉각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돼야 한다. 또한 시장을 중심으로 인사혁신 제도를 강화하고, 공정성을 객관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투명한 절차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은 나주시 인사행정의 문제점을 명백히 드러낸 계기다. 내부 고발 성격의 익명 게시글은 단순한 의혹 제기를 넘어, 나주시가 조직의 신뢰 회복을 위해 구조적 개선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특히, 인사 발령과 관련된 정보의 외부 유출은 공무원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문제로, 이를 방치할 경우 조직 내 불신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다.

나주시는 공직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 공직 내부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이를 통해 나주시의 행정이 시민들로부터도 신뢰받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겠지만,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개선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나주시가 공직사회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하고,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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