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곽튜브, 새해 첫 ‘대구 먹트립’서 흑태찜 촬영 거절…맛집 섭외 난항
· 새해 첫 방송 앞두고 “촬영 안 해요”에 현장 급랭
· 곽튜브 장인·장모 동반 콘셉트…대구 ‘사위’ 설정으로 웃음 예고
· 촬영 민감한 자영업 현실도 드러나…제작진 사전 협의 필요성 부상

전현무와 곽튜브가 2026년 첫 ‘먹트립’ 도시로 대구를 찾았지만, 흑태찜 맛집에서 촬영을 단칼에 거절당하며 섭외 난항을 겪었다. (2026년 1월 1일)
MBN·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3’는 오는 2026년 1월 2일 오후 9시10분 방송에서 전현무와 여행 유튜버 곽튜브가 대구를 방문하는 장면을 공개한다. 두 사람은 새해 첫 도시로 대구를 낙점하고, 지역 대표 먹거리 탐방에 나선다.
전현무는 현장에서 “2026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의 첫 도시는 대구”라고 밝혔다. 곽튜브는 “제가 대구의 사위 아니냐?”고 맞받아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전현무는 곽튜브의 ‘신혼’ 분위기를 의식한 듯 씁쓸한 미소로 반응했다.
이날 이동의 핵심은 곽튜브의 가족 콘셉트였다. 전현무는 “제수씨 친정이 있는 곳인 만큼 오늘은 곽튜브 특집”이라며 “장인어른, 장모님을 모시고 갈 만한 곳을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지역 식당을 ‘가족 모임’ 관점에서 소개하겠다는 기획이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생선계의 꽃등심’으로 불린다는 흑태찜 식당이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식당에서 촬영 협조를 구했지만, 사장님은 “촬영이요? 안 합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예고 없이 떨어진 거절에 현장 분위기는 급격히 가라앉았다.
전현무는 “새해 첫 방송인데…”라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새해 특집에 맞춘 첫 회차 콘셉트가 현장에서 제동이 걸린 셈이다. 프로그램은 ‘계획’이라는 제목처럼 즉흥성을 강점으로 내세우지만, 촬영 동의가 전제되지 않으면 동선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번 장면은 예능의 웃음 포인트를 넘어, 촬영을 둘러싼 자영업 현장의 부담도 비춘다. 촬영이 손님 동선과 영업 리듬을 흔들 수 있고, 온라인 노출이 늘면서 의도치 않은 ‘대기 줄’과 민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작지 않다. 반대로 방송 노출이 홍보 효과로 직결되는 경우도 있어, ‘촬영=무조건 호재’라는 단순 공식은 이미 흔들리고 있다.
관건은 제작진의 접근 방식이다. 사전 협의와 촬영 범위 조율, 손님 얼굴 비식별 처리, 영업시간 외 촬영 등 현실적인 안전장치를 제시하면 갈등을 줄일 여지가 있다. 방송과 상권이 공존하려면 ‘갑작스러운 요청’보다 ‘예측 가능한 약속’이 먼저다. 과연 전현무와 곽튜브가 흑태찜 맛집 섭외에 돌파구를 찾을지, 1월 2일 방송에서 결과가 공개된다.